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한 또 한 번의 도전
씽 1편에서는 주인공들이 각자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었다면, 씽 2 게더에서는 더 큰 꿈을 위해 도전하고 이루어 나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은 도시의 문 극장에서 뮤지컬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버스터 문은 늘 반복적인 공연과 작은 규모의 공연만을 하고 있는 자신에게 변화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그러던 어느 날, 레드쇼어 시티의 큰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크리스털 그룹 의 스카우터가 자기의 공연을 보러 왔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기뻐합니다.
그녀가 이 공연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 준다면, 버스터 문의 공연팀은 더 이상 작은 마을의 공연만이 아닌 큰 대도시에서의 공연을 성공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입에서는 "그저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는 혹평만을 남기고 차갑게 돌아가 버립니다.
늘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버스터 문, 그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큰 꿈을 꿉니다.
힘들게 얻은 크리스털크리스털 그룹의 오디션을 보게 된 버스터 문 공연팀, 하지만 크리스털 회장은 냉담한 표정과 반응을 보이고 이에 버스터 문은 어떻게든 자신의 공연을 키우고자 전설적인 스타 클레이 캘러웨이를 꼭 섭외해 공연에 세우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클레이는 현재 행방불명 상태였고, 일단 약속을 한 버스터 문은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팀원들의 끈질긴 노력끝에 드디어 클레이를 무대에 세우는 데 성공을 하고, 그 소식을 들은 크리스털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공연을 지지합니다.
각자 다른 사연 속, 자신들의 약점을 이겨낸 그들에게 박수를
공연을 하게 된 이상 어떻게든 무대를 성공시킬 준비를 하는 동료들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큰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 '로지타'는 공연을 준비하며 자신도 모르고 있던 고소공포증을 이겨내야 했고,
큰 무대에 서 본적 없는 부끄럼이 많은 '미나'는 사랑을 연기하는 것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조니'는 무대에서 춤을 추기 위해 엄격한 선생님께 혹독한 강습을 받고, 길거리 댄서 고양이 '누시' 에게 춤을 배웁니다.
또한 행방불명이었던 '클레이'는 아내가 떠난 뒤 노래를 하지 않은지 15년이 넘어 더 이상 무대에 설 수 없을 거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각자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결국 춤과 노래를 통해서 자신들의 꿈을 이루어 낸다는 점에서 서로 다른 듯 같은 목표에 도달하게 됩니다.
나의 귀를 책임져 줄 영화 속 멋진 팝송들
빌리 아일리시의 'bury a friend', 'bad guy'
U2의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숀 멘데스의 'There's Nothing Holdin' Me Back'
숀 멘데스, 카밀라 카베요 'Senorita'
앨리샤 키스의 'Girls on Fire'
콜드플레이의 'A Sky Full Of Stars' Hotline Bling
드레이크의 'Hotline Bling'
BTS의 'Not today'
씽 2 게더를 보고 나서 느낀 점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 속 화려한 영상과 멋진 음악들이 여운에 많이 남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영화 속 팝송들을 부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요즘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떠올렸습니다.
그 프로그램들 속에서는 각자의 사연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무대에 오르는 지원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보며 자신의 꿈을 인정받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대단하고 어려운 일인지를 영화를 통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은 너무 심한 경쟁을 부추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고, 저렇게 혹독하게 지원자들을 몰아붙여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본 후 최종 무대까지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오디션 지원자들은 그 누구보다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무대를 꾸미기 위하여 화면 밖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공연기획자 분들의 어려움들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누구나 꿈을 위해 도전하는 시간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값지다는 생각을 하며, 내 마음속의 꿈을 다시한 번 떠올릴 수 있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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