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마레에서 일어나는 신비로운 이야기
‘일 마레’는 아름다운 바다가 바로 눈앞에 보이는 멋진 집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이 집에 살던 아름다운 여자 은주는 오늘 이사를 갑니다. 이사를 가기 전 이 집으로 이사 을 누군가에게 현지 한통을 두고 떠납니다. 그리고 이 집에는 성현이라는 남자가 이사 오게 됩니다. 은주는 서울의 새 빌라로 이사를 갔으며, 성우의 꿈을 위해 막내로 일합니다. 1999년의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고 사람들은 세기말의 크리스마스 라며 더 들떠있습니다. 어느 날, 성현은 일 마레의 우편함에서 은주가 남긴 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편지에는 기다리는 연락이 있다며 혹시 이 집으로 그 편지가 오면 연락을 부탁한다는 내용과 함께 이사를 간 은주의 주소를 남겨놓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이상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현관 옆의 강아지 발자국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은주가 이사오기 전부터 있던 것이었다며, 결국 못 지우고 이사를 왔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현은 이사 온 후 그 발자국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한편, 은주는 미국으로 유학을 간 전 남자친구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은주에게 함께 미국으로 가자고 했지만 성우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혼자 한국에 남아 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성현은 동네 슈퍼에 들렀다가 슈퍼주인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일 마레는 한 달 전에 완성된 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성현은 전에 살던 은주라는 여자는 도대체 누구일까 궁금해합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갑자기 나타난 동네 강아지 한 마리가 성현을 졸졸 따라다닙니다. 집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던 성현이 실수로 쏟은 페인트를 이 강아지가 밟고는 집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그리고 그때 현관 옆에 강아지 발자국이 남겨지게 됩니다. 이사오기 전부터 있던 발자국이라고 쓰여 있던 은주의 편지를 다시 보며 성현은 이상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성현으로부터 답장이 없자 오랜만에 슈퍼를 찾은 은주 또한 주인에게 이상한 말을 듣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은주가 이사 간 후 아무도 이사 온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성현으로부터 편지가 도착합니다. 편지의 내용은 은주가 기다리는 편지는 아직까지 오지 않았으며 성현이 일마레의 첫 번째 주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성현이 이 집의 이름을 일마레로 지었는데 어떻게 이 집의 이름을 알 고 있는 지도 궁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편지의 마지막에는 1997년 12월 28일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1999년에 살 고 있는 은주는 성현이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어느새 2000년이 시작됩니다. 계속 편지를 주고받다가 성현은 은주의 집 주소로 찾아가 보는데 거기는 아직 공사 중인 건물만 있었습니다. 성현은 은주의 말이 사실이었다며 신기해하고 은주 또한 1998년 1월 10일에 폭설이 내릴 것이라고 편지에 남겨 놓았습니다. 그날 정말로 폭설이 내린 것을 보고는 어디서부터 시간을 뛰어넘는 것인지 생각하다가 일마레 앞에 있는 우편함 안에서 시간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는 사이에 은주의 전 남자친구에게 보냈던 편지는 수취인 불명으로 반송이 되어버리고 결국 해외로 전화를 걸었는데 그의 옆에 다른 여자가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사이에 다른 여자를 만났다는 사실에 큰 충격에 빠진 은주는 성형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조금씩 위로를 받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실제로 만날 수 있을까?
성현과 은주는 서로를 위로하며 어느새 미묘한 감정이 생기고 있었습니다. 성현이 은주가 괜찮다면 만나고 싶다고 하고 은주 또한 일주일 뒤 제주도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은주에게는 일주일 뒤이지만 성현에게는 2년 일주일 뒤인 그날이 왔습니다. 그녀는 제주도로 향하고 만나기로 했던 해변에서는 공사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은주는 다시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에는 한참을 기다렸다고 말하며 서운함을 표현했습니다. 성현 또한 자신이 왜 그곳으로 가지 않았는지 궁금했습니다. 시간을 뛰어넘은 서로의 편지는 성현과 은주에 큰 위로와 행복이 되었지만 마음 한 구석에 는 결국 만날 수 없다는 허전함이 마음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커피숍 옆 테이블에서 은주의 유학 갔던 남자친구를 보게 됩니다. 그 자리에는 결혼을 약속한 다른 여자가 있었습니다. 은주가 그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다 잊었다고 생각했었던 그를 못 잊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은주는 다시 큰 아픔에 빠지며 성현에게 그녀의 전 남자친구가 떠나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까지 하게 됩니다. 성현 또한 은주의 그런 편지를 받은 뒤 자신의 사람을 포기하고 은주의 행복을 위해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어느 날 은주는 성현이 다니던 학교를 찾아가게 되고 거기서 해변가에 지어지던 집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 집은 바로 성현이 사랑하는 은주를 위해서 설계한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성현은 은주가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은주에게 가던 중 교통사고로 죽게 되었다는 것 까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은주는 급하게 진심을 다하여 편지를 쓰게 됩니다. 자기 부탁을 들러주러 그곳으로 가면 안 된다고 간절히 그에게 이 편지가 닿기를 바라며 우편함으로 편지를 넣습니다.
그들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는 것일까
은주는 부탁했던 장소에 나오지 말라고 간절히 애원하던 모습과 함께 이제까지 서로 만나지 못한 걸 보면 서로 만날 인연이 아니었나 보다고 말하는 성현의 모습이 나오면서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는 모습의 장면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다시 영화의 첫 장면이었던 은주가 일마레에서 이사 가기 전 직접 편지를 작성하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곳에 상현이 나타나며 은주에게 지금부터 아주 긴 이야기를 시작할 거라며 믿어줄 수 있냐는 질문을 끝으로 그들의 이야기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지게 되는 미래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은주와 성현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될 거라는 희망을 보여주며 마무리됩니다.
가슴 따뜻한 사랑과 신비로움이 담긴 아름다운 영화 시월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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