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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감동 영화 리뷰

by moneyroom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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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노인의 외모로 태어난 남자

전쟁으로 아들을 잃은 맹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거꾸로 가는 시계가 완성된 직후, 어느 부유한 가정에서 한 남자아이가 태어나게 됩니다. 이 아이는 노인의 외모를 하고 태어났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벤자민.

그를 낳다가 죽은 엄마는 남편이 이 아이를 잘 키워주기를 바랐지만 그의 아버지는 이상한 외모의 벤자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노인들이 사는 요양시설에 버리게 됩니다.

요양시설 운영자인 퀴니는 아이의 외모가 다른 아이와 다름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흉측해도 너도 주님의 자식이야" 하고 말하며 그 아이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의사를 부릅니다.

양로원 의사가 진단한 결과 그 아이는 노인의 외모뿐만 아니라 노인의 신체를 가지고 태어났었습니다.

의사는 아이가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퀴니는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합니다.

거꾸로 가는 시계는 계속해서 작동을 하고 얼마 가지 않아 죽을 줄 알았던 이 아기는 퀴니의 정성 때문인지 삶을 계속 이어나가게 됩니다. 노인의 몸을 가진 벤자민은 다른 또래 아이들과는 다르게 양로원에서 노인들과 같은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외모만 노인 일 뿐 여느 다른 아이들과 같은 그저 어린아이인 벤자민은 양로원 생활이 따분하기만 합니다.

거기에 더해 양로원에서 죽어나가는 노인들을 보게 된 어린 벤자민은 죽음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시간은 흘러 어느덧 벤자민은 7살이 되었고, 퀴니는 그를 한 교회에 데리고 가게 됩니다.

벤자민은 이상한 목사에게 원치 않게 치료를 받게 되었고, 놀랍게도 벤자민은 휠체어를 타던 몸에서 걸을 수 있는 몸이 됩니다. 그러부터 얼마 후 양로원에서 추수감사절 파티가 열리고, 벤자민은 운명처럼 푸른 눈을 가진 한 여자아이 데이지에게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벤자민은 데이지와 비밀 친구가 되어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시간은 흘러 벤자민의 신체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점점 건강해지는 신체를 가지게 되고 벤자민은 마이크라는 선장이 이끄는 배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건강한 신체로 양로원을 떠나게 되다

점점 젊어지는 신체를 가지고 더 이상 양로원에 머물 필요가 없어진 벤자민은 마이크 선장과 함께 대서양 곳곳을 누비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가 그런 경험을 하는 동안 데이지는 발레학교에 들어가고 발레단원이 됩니다.

많은 경험을 하고 26살이 되어서야 돌아온 벤자민은 퀴니를 찾아갑니다.

퀴니는 몰라보게 젊어진 벤자민의 모습에 아주 기뻐합니다.

그때 그는 양로원을 방문한 데이지와 마주치게 되고 데이지 역시 벤자민의 모습을 보고 반가워하며 다시 그와 만난 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은 같이 저녁식사를 하며 그동안 못한 이야기를 하는데 벤자민은 도시생활에 많이 변해버린 데이지의 모습에 실망을 하게 됩니다. 낯선 그녀의 모습에 그녀를 밀어내게 되고 그녀의 마음을 거부하는 벤자민에게 충격을 받고 그녀는 그를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운명은 돌고 돌아 그들을 다시 함께하게 합니다. 

 

짧지만 행복했던 그녀와의 결혼생활

시간은 흘러 흘러 그들이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다른 커플들처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합니다.

그러던 중 데이지가 임신을 하게 되고 벤자민은 너무나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아이가 자신처럼 태어나는 것은 아닌지 너무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만약 정상으로 태어난다고 해도 점점 젊어지는 벤자민은 아이를 끝까지 잘 돌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슬펐습니다.

그럼에도 데이지는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게 됩니다.

아이에게 캐럴라인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는 두 사람에게 짐이 될 수 없었던 벤자민은 아이를 잘 키워줄 아빠를 찾으라는 말과 함께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지나고 벤자민은 갑자기 두 사람을 찾아옵니다.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는 벤자민의 옆에는 멋진 남편도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벤자민은 가슴이 아프다기보다는 모든 것이 제자리로 잘 찾아간 것 같아 안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은 따뜻한 하루를 보낸 후 다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마지막을 함께 하다

그렇게 수십 년이 지난 어느 날 데이지는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전화를 받고 바로 요양원으로 향한 그녀는 아이의 모습을 한 벤자민을 만나게 되고, 벤자민은 치매로 인해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후였습니다.

데이지는 그를 데리고 와 따뜻하게 돌봐주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가면서 벤자민은 걷는 것도 잊고, 말하는 법도 모른 체 갓난아이가 되어버리고 거꾸로 가는 시계가 철거되면서  데이지의 품속에서 깨지 못할 깊은 잠에 빠져들게 됩니다.

 

지금 이 모습을 기억하고 싶어

이 영화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를 보내는 두 사람은 발레학원의 거울을 보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제야 서로 맞는 것 같아. 지금 이 모습을 기억하고 싶어"

그토록 함께 하고 싶은 두 사람이었지만 서로 거꾸로 가는 시간 때문에 딱 맞는 시기는 한 번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 어디서나 서로를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명대사들이 가슴을 울리는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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