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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 로드, 미국 농구 역사를 바꾼 실화 바탕의 영화

by moneyroom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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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로드

 

 

영화의 배경

유명한 영화감독 제리 브룩 하이머의 명작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미국의 인종차별이 아주 극심했던 1960년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특히 미국 내에서도 인종차별이 더욱 심했던 남부 텍사스주의 꼴찌 농구팀 텍사스 웨스턴 대학의 농구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한 젊은 감독 던 호스킨슨이 팀원들을 인종차별하지 않고 주변의 시선과 협박에 어떻게 당당히 극복하여 미국 농구의 역사적 감독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큰 전설이 된 그의 이야기를 함께 감상해 봅시다.

영화의 줄거리

미국 한 시골마을 여자고등학교 농구팀 감독이었던 던 호스킨슨은 열정 넘치고 실력 있는 감독이었습니다.

삼 남매의 아빠이기도 한 그에게 어느 날 텍사스의 한 대학에서 감독을 제의하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좋은 조건은 아니었지만 대학의 감독이 된다는 건 그에겐 가슴 떨리는 일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농구팀 감독을 정리하고 대학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그는, 대학 농구부 트레이너인 로스무어가 쓰던 방을 물려받게 되었으며 모두가 감독 부부를 친절하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첫 근무 날 그는 열악한 농구팀 시설과 지원에 놀랐습니다.

만년 꼴찌팀 텍사스 웨스턴 대학 농구팀은 오래된 시설에 뛸 만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고 학교에서도 투자할 생각이 없는 인기 없는 팀이었습니다.

대학 첫 부임으로 의욕이 넘치는 감독은 대학 측에 예산을 더 달라고 요청했지만 학교는 무관심으로 답했습니다.

돈도 없고 제대로 뛸 만한 선수도 없는 이 농구팀을 살리기 위해 덤 감독은 괜찮은 선수들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무작정 돌아다니지만 아무도 꼴찌 팀에 들어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던 감독이 열심히 돌아다니던 중 농구팀 시합 중에 벤치만 지키고 있는 한 흑인선수를 보게 됩니다.

곧 그가 시합에 합류하게 되고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날개를 단 것처럼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인종차별이 심한 시대였던 만큼 그 당시 흑인 선수들은 신체적으로 능력이 뛰어났지만 감정 조절을 잘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대학 농구부 감독들을 흑인 선수들을 잘 뽑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던 감독에게 흑인이냐 백인이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시합이 끝난 후 그는 흑인 선수에게 자신의 팀에 들어오겠냐는 제안을 하지만 그동안 많은 차별로 인한 상처가 큰 이 흑인 선수는 단번에 거절합니다.

하지만 던 감독의 진지하고 솔직한 설득으로 인해 그는 마음을 움직이고 팀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던 감독은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인정받지 못했던 흑인 선수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이를 알게 된 로스 트레이너는 팀의 반 이상을 흑인으로 채운다면 인종차별이 너무나도 심한 텍사스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하며 이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경고합니다.

하지만 던 감독은 신경 쓰지 않고 실력 좋은 선수들을 찾기 위해 미국 곳곳을 돌아다닙니다.

이렇게 영입한 선수들은 하나, 둘 텍사스로 모이게 되지만 남부 시골대학에 갑자기 나타난 흑인 무리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은 위협적이기만 했습니다.

학교 역시 이 무리들이 탐탁지 않았고, 기존 농구부원들도 이들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습니다.

기존 팀원들과 새로운 선수들은 잘 섞이지 못하고 늘 싸움이 일어났지만 던 감독은 강력한 리더십으로 섞이지 않을 것 같은 선수들을 잘 지도합니다.

 

혹독한 훈련 후 던 감독과 선수들의 실력이 평가를 받는 첫 경기에 가 드디어 열리게 됩니다.

전미대학체육협회 남자 농구 챔피언쉽이 시작되고, 텍사스 웨스턴 선수단을 향한 부정적인 소리기 이곳저곳에서 들려옵니다.

드디어 경기는 시작되고, 초반부터 볼을 뺏기는 텍사스 웨스턴팀은 지고 있었지만 곧 역전해서 3점 차이로 승리합니다. 흑인 선수들에게 졌다는 생각에 상대팀은 인사도 하지 않고 나갔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강력한 팀을 만나 16점 차이로 전반전을 실패하고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텍사스 웨스턴 팀은 강력한 팀 플레이를 보여주며 또 승리하였습니다.

하지만 승리가 거듭되고 점점 유명해질수록 인종차별주의 자들의 협박편지와 폭행이 이들을 괴롭혔고, 던 감독과 그의 가족들에게 까지 위험이 닥쳤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던 감독과 선수들은 이제 와서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팀의 사기는 이러한 사건들이 쌓이면서 많이 떨어졌고, 다음 경기는 최악으로 흘러갑니다.

이기면 이길수록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협박이 점점 심해졌고, 흑인 선수들은 시합에서 이기는 것이 두려웠지만, 이에 던 감독은 아무도 더 이상 협박할 수 없도록 최고가 되는 것이 이기는 방법이라 말해줍니다.

이렇게 다시 사기를 충전한 선수들은 다시 그들의 기량을 뽐내며 준결승까지 우승하며 드디어 결승에 진출하게 됩니다.

결승에서 겨룰 팀은 켄터키 농구팀으로 이미 네 번이나 우승을 한 명문 팀이었고 만약 이긴다면 미국의 농구 역사를 새로 쓰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켄터키 농구팀의 감독은 흑인 선수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결승 1시간 전, 던 감독은 선수들을 경기장으로 부르고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한 번도 인정받지 못한 흑인 선수들을 선발로 세우는 것이 어떠한지 물어보았고 백인 동료들도 이를 지지해 줍니다 드디어 결승시합이 시작되고 만년 꼴찌팀이었던 텍사스 웨스턴이 북미 최고의 켄터키 농구팀을 이기게 됩니다.

 

미국 농구의 역사를 새로 쓰다

그날 있었던 팀의 승리는 오늘날 미국 농구의 역사를 바꿔 놓은 경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당시 백인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농구였지만 차별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흑인선수들을 선발하여 극적으로 우승하였습니다.

1966년의 우승을 기반으로 이후 전미대학체육협회 챔피언쉽에서 7번이나 우승했습니다.

또한 1997년에는 미국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습니다.

차별과 협박을 뒤로하고 만년 꼴찌팀을 승리로 바꾼 위대한 던 감독과 선수들의 감동적인 실화 이야기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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