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지구충돌까지 48시간! 선택받은 가족들
건축 설계사로 일하고 있는 조는 그의 외도로 인하여 아내 앨리슨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당뇨병이 있는 네이튼이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는 혜성이 버뮤다 삼각지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고, 이웃들과 함께 이 장면을 시청할 예정이었습니다.
존은 아내의 부탁으로 네이튼과 함께 이웃들을 위한 음식을 사러 마트에 갑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조의 핸드폰으로 미국 국토안보부에서 전화가 한통 오게 됩니다.
그 전화의 내용은 가족들 전부 대피대상자로 선정되었고 짐을 챙겨 다음 연락을 기다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급히 집으로 돌아온 존은 아내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만, 그녀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존의 집 거실에서는 이웃들이 다 모여서 소행성이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을 함께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뉴스에서는 어떠한 행성도 바다로 떨어지지 않았고 잠시 뒤 큰 충격파가 존의 집을 강타합니다.
뉴스 속보에서는 행성의 파편이 플로리다 중부에 떨어져 도시가 파괴된 충격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 그에게 다시 한번 국토안보부에서 전화가 걸려오고 텔레비전에서는 존의 가족들이 대피자로 선정되었다는 방송이 나옵니다.
안내에서는 어느 비행장으로 와서 큐알코드로 인증을 하라고 했습니다.
다른 가족들 누구도 대피자로 선정되지 않았기에 분위기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존은 가족들과 대피할 준비를 하고 이웃들은 대피자로 선정된 존의 가족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도와줄 수가 없었습니다.
대피자들을 위한 비행장으로 향하다
도착한 비행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다행히 존의 가족들은 큐알코드를 제시하고 무사히 들어가지만 아픈 네이튼의 당뇨병 약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차 안에서 담요를 꺼내다 떨어뜨린 것 같았습니다.
결국 존이 차를 향해 약을 가지러 가고, 그들은 비행기에서 다시 만나기로 합니다.
그때 앨리슨은 근처 군인에게 아이의 약을 가지러 남편이 나갔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아주 큰 문제가 생깁니다.
지병이 있는 환자는 비행기를 탈 수 없었으며, 못 본 척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규칙을 어길 수 없었고 그 자리에서 탑승을 거부당하고 말았습니다.
한편 약을 가지고 비행기에 탑승한 존은 주변 사람들로 인해 아들이 비행기에 탈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존은 배행기에서 내리게 되고 그렇게 가족은 서로 헤어지게 됩니다.
앨리슨은 존의 차에 친정아버지의 집에 가 있겠다고 메모를 남기고 거기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앨리슨과 네이튼은 지나가던 차에 올라타게 되고, 그 차를 몰던 남자가 그들이 대피자로 선정된 팔찌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네이튼을 납치하게 됩니다.
혼자 남겨진 엘리슨은 도움을 받아 네이튼이 갈 비행장으로 가게 되고 겨우 다시 만난 엘리슨과 네이튼은 다시 친정아버지 댁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린랜드를 향한 사투
존은 먼저 앨리슨의 친정에 도착하고, 다시 그들은 재회하게 됩니다.
한숨 돌린 후 뉴스를 틀게 되고 그들이 그린랜드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모두 함께 떠나고 싶었지만 앨리슨의 아버지는 아내가 숨을 거 둔 이 집을 지키고 싶어 합니다.
모두들 슬픔을 뒤로하고 존의 가족은 그린랜드를 향한 캐나다의 비행장으로 떠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라디오에서 행성의 파편이 떨어진 것이라는 예고가 나오고 죽을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을 잘 피하며 겨우 비행장으로 도착합니다.
간신히 그린랜드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 존의 가족들은 오랜 시간의 비행 끝에 그린란드에 도착하게 되었지만 그곳에 수많은 혜성의 파편들이 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비상착륙을 하게 된 사람들은 벙커를 향해 죽을힘을 향해 뛰기 시작했습니다.
겨우 충격파가 도착하기 전 벙커 안으로 대피하게 되고 그들은 함께 끌어안으며 충격파를 맞이합니다.
충격파 그 후...
어느덧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것은 폐허가 되었습니다.
벙커의 문이 하나, 둘 열리며 전 세계 각국의 살아남은 사람들은 서로 통신하며 인류가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영화 속에서는 지구 멸망 전 삶에 꼭 필요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만이 대피자로 선정되고 죄 없는 다른 사람들은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는 모습에 인간의 이기적인 면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오늘 한국에서는 미국의 위성 잔해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대기권에서 불타 소멸되고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뉴스였지만, 영화 그린랜드 에서의 뉴스 내용과 비슷해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을만한 이야기였기에 오늘의 영화가 더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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